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반게리온: Q (문단 편집) === 전체 줄거리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29/read?articleId=15749363&bbsId=G005&itemId=74&pageIndex=1|에반게리온: Q 필름컷, 이걸 보면 상황이 어찌 전개되었는지 대충 알 수 있다.]] 우주에서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의 [[에반게리온 2호기]]와,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의 [[에반게리온 8호기]]가 엄호하는 가운데 아스카는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탑재된 십자가 모양[* 정확히는 [[테서랙트]]의 3차원 전개도 형상의 구조다.]의 상자를 회수하려고 하지만, 그것은 [[에반게리온 마크 4|'네메시스 시리즈']]가 같이 탑재된 물건이었다. 안티 AT필드를 지닌 [[에반게리온 마크 4|네메시스 시리즈]]에 의해 위기에 처한 아스카가 "어떻게 좀 해봐! 바보 신지!"를 외치자 상자 안쪽에서 초호기가 [[눈에서 빔]]으로 사도를 격파, 이후 놀란 표정을 한 아스카[* 이때 아스카는 자신을 도와준 신지에 대해 원래 가지고 있던 악감정이 조금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와 초호기는 함께 회수되고, [[나기사 카오루/신극장판|나기사 카오루]]는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초호기를 바라보며 "잘 왔어, [[이카리 신지/신극장판|이카리 신지]]. 기다렸어."라는 말을 한다. 14년 만에 깨어난 [[이카리 신지]](작중 이카리가 맞는지 유전자 검사와 치아검사를 즉석에서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깨어난'보다는 14년만에 찾았다가 더 정확하다)는 엄중한 경계 속에서 미사토와 마주하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카츠라기 미사토|미사토]]를 포함한 함내 승무원들은 이상하리만치 신지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차가운 태도를 고수한다. 이런 상황에서 [[AAA 분더|분더]]에게로 네메시스 시리즈 4C가 접근한다. 신지는 출격하는 2호기를 바라보며 미사토에게 자신도 싸우게 해달라고 외치지만, 미사토가 '이카리 신지 군, 넌 아무것도 하지 마'란 말에 충격을 받고 미사토와 승무원들은 지휘구(球)로 들어가버린다. 기둥형태를 한 4C가 사방에서 포화 공격을 하자 [[아카기 리츠코]]는 승무원의 수와 숙련도의 부족, 본함의 미완성, 코어 미확인을 이유로 함대의 즉시 산개, 철수를 제안한다. 그러나 미사토는 후고를 끊기 위해 전투를 선언한다. 그 후 여러 과정을 거쳐 마지막으로 2호기를 탄 아스카가 점화 장치를 점화하자 분더의 AT필드 전개와 함께 거대한 수중 폭발이 일어나 빛의 기둥을 밀어내고 나디아 테마곡을 어레인지한 곡이 흘러나오면서 분더가 날기 시작한다.[* 이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BGM이 바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마지막 부분에서 레드노아와 뉴 노틸러스 호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의 그것과 같은데, 제작진이 나디아의 뉴 노틸러스호의 오마주라고 밝혔다.] 그러자 4C가 날아오르는 분더에 붕대 형태의 것으로 날개를 관통한다. 미사토는 그대로 4C의 코어를 끄집어 올려 주포로 쏴 격파한다. 전투 후 신지는 미사토와 리츠코에게 [[아야나미 레이/신극장판|레이]]의 행방을 묻지만 "초호기 안에 레이는 없었다"라는 말이 돌아올 뿐이었다. 이때 신지는 아스카로부터 니어 [[서드 임팩트]] 이후로 14년이 지났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아스카는 이상하리만큼 신지에게 화가 난 상태였고, 신지를 격리시켜 놓은 유리벽을 때려부수기에 이른다.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신지는 이에 더불어 [[DSS 초커|미사토가 강제로 채워놓은 목걸이]]의 정체[* Deification Shutdown System Choker: 신격화 중단 방책 [[초커]]. 한 마디로 허튼짓 방지용 폭탄 목걸이.]를 알게 되어 혼란에 빠진다. 이 때 [[아야나미 레이/신극장판|레이]]가 탄 [[에반게리온 마크 9]]이 분더로 접근해 제1종 전투 배치가 발령된다. 아스카는 마리의 강아지군(신지)에 대한 질문에 한대 쥐어박고 싶어서 갔고 이제는 속이 시원해졌다고 한다.[* 아스카가 "변함 없이 바보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어." 라는 말에 마리가 "그 얼굴을 보러간 거잖아?" 라고 한 것을 보면 애초에 그렇게 악감정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 극초반에 신지(초호기)가 아스카를 구해준 덕분일 수도?] 그러나 아무도 자신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지 않아 화가 난 신지는 레이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아야나미, 여기야!"라며 외친다. 이에 마크 9은 벽을 부수고 즉각 신지를 데려가려 한다. 결국 미사토는 [[DSS 초커]] 컨트롤러를 꺼내 여기 있으라며 신지를 협박하지만 신지는 필요 없다고 할 땐 언제고 이젠 또 여기 있으라하냐며 반박하며 [[에반게리온 마크 9]]을 따라가려 한다. 그런 신지에게 미사토는 "신변 보호는 우리가 한다."고 답한다. 분더의 호위 전함들이 [[에반게리온 마크 9]]을 포격하자 신지는 "그만해요, 상대는 에바라고요!"라고 외친다. 이에 미사토는 "그렇기 떄문이야! [[네르프]]의 에바는 모두 섬멸합니다."라고 답한다. 여기가 네르프가 아니냐는 신지의 말에 미사토는 "아니, 우리는 [[빌레]]. '''네르프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입니다."'''라고 말하며 그래도 아야나미가 타고 있다는 신지의 말에 "아니, 레이는 이제 없어. 신지 군!"이라는 말들을 해서 신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신지를 미사토에게 인계했던 [[스즈하라 사쿠라]] 소위도 "뭐든 마음대로 해도, 에바에는 절대 타지 말아주세요!"라고 외치지만, 신지는 끝내 '자신이 구했던' 아야나미 레이를 따라간다. 직후 컨트롤러를 그저 치켜들고만 있는 미사토에게 [[아카기 리츠코]]는 초호기 대신 신지를 데려갔다는 것은 신지가 '[[포스 임팩트|임팩트]]의 기폭제'로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DSS 초커]]의 작동을 요구한다. 하지만 끝끝내 버튼을 누르지 않았고,[* 끝내 누르지 못한 미사토를 리츠코가 씁쓸하면서도 안타깝게 바라보는 것으로 보아, 겉으로는 차갑게 대하지만 신지에 대한 감정이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지를 태운 마크 9은 컨트롤러의 사거리 밖으로 나가버린다.[* 앞문단과 이 문단까지 두 문단이, 정확히는 아스카가 벗어놓은 모자와 운동복이 나오고 "8호기, 이젠 갈 수 있지?"라고 말하면서 뛰어가는 뒷모습부터 [[DSS 초커]]의 컨트롤러에 OUT OF RANGE가 뜨기 직전까지가 에바 블루데이에서 상영한 부분이다.] 목숨을 걸고 돌아간 [[네르프]]는 14년 전의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게 변해 있었다. 이때 신지는 [[나기사 카오루/신극장판|낯선 소년]]이 피아노를 치는 걸 목격하고, 소년이 위를 올려다봐서 순간 눈이 마주치자 민망한 듯 바로 눈을 피한다. 레이에게 이끌려 도착한 곳에선 [[이카리 겐도]]가 기다리고 있었고, 겐도는 역시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밑도끝도 없이 아까 피아노 치던 그 소년과 함께 [[에반게리온 제13호기]]에 타라고 한다. 신지는 물어보고 싶은 게 잔뜩 있다고 외치며 겐도를 부르지만 철저하게 무시당한다. 네르프에서 신지는 '자신이 구했던' [[아야나미 레이/신극장판|레이]]와 어떻게든 친해지려고 하지만, 레이가 전에 함께 보냈던 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예전과 같이 책을 읽지도 않고 신지가 가져다 준 책에 흥미조차 보이지 않는 걸 보고 결국 미사토의 말이 진실이었음을 깨닫는다. 우울하게 방구석에 있는데, 피아노를 치던 소년─[[나기사 카오루/신극장판|나기사 카오루]]가 "내려와, 이카리. 우리 대화하자."라며 신지를 부른다. 처음에 독수리 타법 수준으로 초보자였던 신지는 시간이 흐르며 피아노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신지가 본래 음악적 재능이 있었음을 생각해도, 초보자인 신지가 카오루와 대등하게 연탄을 칠 정도가 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흘렀을 것으로 보인다. ]둘은 점점 친해진다."어떻게 하면 더 기분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신지의 물음에 카오루는 "반복 연습 뿐이야. 같은 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는 거지. 그것 밖에 없어" 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한다. 어느 날 신지는 고장난 워크맨을 고쳐달라고 카오루에게 부탁하고, 카오루는 워크맨을 고쳐 돌려준다. 그 날 나란히 누워 별하늘을 보는데, 이때 카오루가 TV판에서의 저 유명한 "난 너와 만나기 위해서 태어난 것 같아."라는 대사를 한다.[* TV판에서의 "난 너와 만나기 위해서 태어났을지도 몰라"가 아닌, Q에서는 "난 널 만나기 위해 태어난거구나"로 대사가 바뀌었다. 여러모로 의문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다는 느낌을 준다. 이를 루프물의 근거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점차 식욕도 되찾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신지에게 어느 날 '''스즈하라 토우지의 교복'''이 배급되고, 명찰을 보고 충격을 받은 신지가 카오루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뭐가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카오루가 진실을 알고 싶느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인다. 카오루는 신지를 데려가 폐허가 된 구 [[제3신도쿄시]], [[서드 임팩트]] 폭심지를 보여주며 "모든 일의 발단은 네가 일으킨 니어 서드 임팩트가 계기가 되어 일어난 일이다", "네르프가 [[인류보완계획]]을 꾸미고 있었다."라고 담담히 사실을 말해준다. 충격을 받은 신지는 다 [[네르프]] 탓이고 자신과는 상관없다며 애써 [[정신승리]]를 시전하려 하지만, 카오루는 여전히 담담히 "너에겐 상관 없는 일일지라도 타인에게는 있다."고 지적하며, "희망은 언제나 남아 있어"라고 말한다. 이 말과 함께 잠시 부제(You Can (Not) Redo)가 뜨고, 직후 지상의 폐허 속에 혼자 뒤돌아 서있는 카오루의 모습[* 이 장면은 다음편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의 중요한 [[복선]]으로 작용한다. 잘 보면 수도꼭지가 보이는데, 바로 <파>에서 [[카지 료지|카지]]가 신지에게 보여준 그 수박밭이었던 것.]나오면서 후유츠키가 겐도에게 "제레의 소년이 이카리 신지와 접촉했다"라고 전한다. 그 후 이번에는 [[후유츠키 코조]]가 지나가던 신지를 불러세워 같이 [[쇼기|장기]]를 두자고 하더니, '진실'을 알려준다. '''[[이카리 유이|아야나미 유이]]'''[* 구작에선 이카리 유이. 로쿠분기 겐도가 결혼하며 아내의 성을 따랐다. 하지만 신극장판에서는 겐도의 성이 원래 이카리고 유이가 겐도의 성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의 죽음에 대한 진상[* 신지의 잠재된 기억 속에 있던 바로 그 일. 유이가 초호기에 흡수된 사건이다. 구작/코믹스와 달리, 신극장판에서는 그녀의 의지에 의한 것임을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관련 연출도 구작/코믹스의 간접적인 표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신극장판에서의 연출은 유이가 직접 등장하며 보기에 따라서는 [[인신공양]]을 연상케 한다.]을 상기시키고, [[아야나미 레이/신극장판|아야나미 레이]]는 유이의 [[클론]]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후유츠키의 뒤로 수많은 레이의 머리가 나타난다.[* 레이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에서의 연출도 신극장판 쪽이 더욱 직설적으로 바뀌었다. 구작, 코믹스에서의 복제 레이들은 겉모습이나마 온전한 사람 형태지만, 신극장판에서는 보관해둔 마네킹 부품 취급이다.] 진실을 안 신지는 지푸라기를 붙잡는 심정으로 레이에게 가지만 시종일관 "몰라"라는 말만 반복하는 차가운 레이에게 결국 지쳤단 듯 "그럼 이제 됐어!"라고 소리치며 그동안 레이의 방 앞에 가져다 쌓아놨던 책을 모두 쓰러트리더니,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스러운 모습으로 절망하고, 방에서는 듣고 있던 S-DAT을 소리를 지르며 집어던져버린다.[* 후유츠키의 한탄을 보면 겐도의 지시에 따라 고의로 신지에게 진실을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에 겐도는 "때가 되었다"라며 신지와 카오루에게 제13호기에 타라고 명령하고, 그 명령을 전달하며 함께 에바에 타자고 하는 카오루에게 신지는 "에바에 탔어도 좋은 일은 하나도 없었어!", "말은 쉽지만 에바도 아버지도 미사토 씨도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어!!"라며 절규하지만, 카오루는 "그래도 나만은 믿어줬으면 좋겠어."라고 한다. 그래도 설득이 되지 않자, 카오루는 뒤돌아 앉아 절망하는 신지에게 다가가 DSS 초커를 너무나 간단히 풀어 자신의 목에 걸더니, '"[[롱기누스의 창(신세기 에반게리온)|롱기누스]]와 [[카시우스의 창|카시우스]] 2개의 창과 [[에반게리온 제13호기|제13호기]]로 세상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어."라며 신지를 달랜다. 신지는 안정을 찾고, 둘은 이름을 트고 함께 제13호기에 탑승한다. 이후 제13호기는 레이가 탄 마크 9의 엄호와 함께 센트럴 도그마 최하부를 돌파, 거대 릴리스와 그 위에 가슴팍을 창으로 찌르는 형태로 꽂혀있는 마크 6에 도달한다.[* 어째서 파 마지막에 멀쩡했던 릴리스와 [[에반게리온 마크 6|마크 6]]가 [[롱기누스의 창(신세기 에반게리온)|롱기누스의 창]]을 맞고 봉인되어 있는지는 불명. '파'의 마지막 예고편에 따르면 도그마로 내려가는 마크 6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사도(아담을 복제한 마크 6)와 릴리스의 조우에 의하여 서드 임팩트가 발생한 것일지도 모른다. 카오루가 마크 6를 '자율형으로 개조되어 릴림에게 이용된 에바의 쇠락한 말로지'라고 말하고 아스카는 제12사도라고 칭함으로써 이 주장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카오루는 릴리스와 마크 식스에 꽂혀있는 창이 둘 다 [[롱기누스의 창]]의 모습을 하고 있자 '잠깐만, 뭔가 달라. 이상해,..창 모양이 변했어, 두 자루가 똑같아.'[* 롱기누스의 창은 세계를 멸망시키는 창, 카시우스의 창은 세계를 창조하는 창이라는 해석이 있다.]라며 의문을 품고, 그 찰나 [[빌레]]의 [[에반게리온 2호기]]([[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아스카]])와 [[에반게리온 8호기]]([[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마리]])가 "창을 뽑지 말라"며 신지를 저지하기 위해 공격해온다. 마리가 지원사격으로 레이를 제압하는 사이, '''세계를 구하려는 신지'''와 '''[[포스 임팩트]]를 막으려는 아스카'''가 맞붙고, 카오루는 도와달란 신지의 외침을 무시하고 계속 심각한 표정으로 진상을 추리한다. 그러나 아스카가 신지를 몰아붙인 찰나 2호기의 전원이 떨어지고, 스페어로 갈아 끼우는 사이 신지는 2호기를 저멀리 내동댕이쳐버리고 릴리스에 도달한다. 이때 마리가 쏜 AA탄(안티 - AT 필드탄)도 아무런 효과가 없자 마리는 [[AT 필드]]가 없다며 놀란다. 그리고 마침내 진상을 알아챈 카오루는 "그만하자,.. 신지. 예감이 안 좋아."라고 하지만 신지는 "안돼, 카오루! 무얼 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창이 필요하다고 네가 말했잖아. 그래서 난 에바에 탄 거고!"라며 '''고집스럽게''' 릴리스 위를 기어 올라가고, 이 때 갑자기 카오루의 조종 패널이 봉쇄된다.[* 이때 제13호기의 눈(들)과 머리의 노란색 라인들이 붉게 변하는데, 작중 묘사로는 신지의 조작에 의해 카오루의 조작권이 탈락된 것 같이 묘사된다.(신지의 조작 이후 탈락음이 나며 카오루의 조정석이 뒤로 밀리며 링크가 끊긴다.) 이 것이 정말 신지의 조작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나름대로 겐도의 의도가 들어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마침내 신지가 창을 뽑으려 하자 카오루도 아스카도 그만 두라며 외치지만 제13호기는 새로운 팔 2개를 꺼내 네 팔을 X자로 교차해서 동시에 두 창을 '''뽑아버린다'''. 즉시 릴리스가 [[LCL(신세기 에반게리온)|LCL]]로 환원되어 터져 버리고 릴리스와 분리된 [[에반게리온 마크 6|마크 6]]는 사도화하더니 마크 9에 탄 레이가 "이것이 명령."이라고 중얼거리며 목을 베자 '''코어'''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두 팔에 창을 든 채 허공에 뜬 제13호기 안에서 신지가 당황하는 동안 아스카는 12사도가 된 마크 6를 해치우려 하지만 전신이 코어였기 때문에 아무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마리는 이게 모두 --'''겐도 군.'''--[* 마리가 이렇게 부르는데, 이 호칭도 마리의 정체에 대한 떡밥 중 하나로 의심받는다. 이에 대해서는 에반게리온 코믹스판 최종권의 에필로그에 나름대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만화판 에필로그에선 16세의 나이로 2년 월반을 해 유이와 같은 대학에 재학하고 있었다. 물론 그냥 일회용 번외편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이렇다면 겐도군이라는 대사가 명쾌하게 설명되는 것은 틀림없다. --그래도 '''12년''' 차이난다--] [[이카리 겐도]]의 [[음모]]임을 알아챈다. 겐도는 [[제레]]에게서 [[인류보완계획]]을 이어받아 자신이 '신 죽이기'를 완수하겠다고 선언하 작별인사를 건네더니 후유츠키가 제레의 모노리스 전원을 내리고, 전원이 내려가기 전 [[킬 로렌츠]]가 '''"우리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네. 됐네, 모두 이걸로 됐네. 인류의 보완, 평온한 영혼의 정화를 바라겠네."'''라는 음성을 남기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TV판 24화에서 쓰였던 [[교향곡 제9번(베토벤)]] 4악장[* [[https://youtu.be/LEgiG6Ieaqg|링크]], 교향곡 제9번의 가사 중 '가혹한 현실이 갈라논 자들을 신비로운 힘으로 다시 결합시키는도다'라는 가사인데 합일을 연신 부르짖다보니 임팩트가 벌어지려는 상황을 축하하고 축복하려는 듯하다.]이 울려퍼지며 12사도의 코어를 섭취한 후 유사신화형태를 초월한 제13호기가 마크 9과 함께 성층권으로 '''승천'''[* TV판에서는 카오루와 신지가 센트럴 도그마 밑으로 강하하는데. 이것은 TV판과 정 반대 구도를 보여준다.], [[가프의 문]]이 열리고 [[검은 달]]이 떠오르며 '''[[포스 임팩트]]가 발발'''한다. 마리는 제13호기를 두고 [[아담(신세기 에반게리온)|아담스의 생존자]]가 각성했다는 대사를 한다. [[카츠라기 미사토]]가 이끄는 [[AAA 분더]]가 난입, 돌연 순식간에 [[AT 필드]]를 펼치며 에바 제13호기를 찌른 채 그대로 돌진하여 포스 임팩트를 저지하려고 하지만, [[제레]]가 장악한 [[에반게리온 마크 9|마크 9]][* 모두들 '아담스의 그릇'이라고 부른다.]이 분더를 공격해 저지하고는 달라붙어 파에서 제9사도가 3호기를 침식했을 때와 비슷한 푸른 점액 비슷한 것이 흘러나오며 분더를 침식하면서 위기를 맞는다. 이 때 간신히 올라온 아스카가 난입하여 코드 777을 발동하고 2호기는 [[The Beast]]와 비슷한 상태로[* The Beast와 다른 점은 파에서는 2호기 안에 박아뒀던 리미터들이 해제되면서 짐승'''같은''' 면모를 보였다면 코드 777은 꼬리도 나고 육구도 생기는 등 '''진짜로''' 짐승이 된다.] 변하여 마크 9의 목을 물어뜯는다. 2호기의 공격에 마크 9의 조종계통이 제레의 장악으로부터 회복되자 레이는 "이럴 때 아야나미 레이라면 어떻게 할까?"라며 중얼거리고 아스카는 "뭔 상관야! 넌 어찌 하고 싶은데?!"라고 외친다. 그러자 [[아야나미 레이/신극장판|레이]]는 결심한 듯 스스로 [[엔트리 플러그]]를 강제 사출시켜서 비상 탈출한다. 아스카는 레이가 탈출하자 내부에 총알을 때려박아 마크 9을 부수려고 하지만 마크 9 또한 전신이 코어였기에 곧바로 재생하며 2호기를 도리어 억죄어오고, 결국 아스카도 플러그를 사출시켜 비상 탈출하면서 2호기를 마크 9과 함께 [[자폭]]시킨다. 마크 9이 박살나면서 분더는 침식에서 풀려나지만 주익이 손상되어 제13호기를 뒤쫓지 못한다. 미사토는 뭔가 안타까운 듯 "신지..."라며 말을 흐린다. 하늘에 뜬 채 정지한 제13호기 안에서 신지는 속수무책이었고, '내 탓인가?'라고 자책한다. "어떻게 하지?"라면서 흐느끼는 신지에게 카오루는 "네 탓이 아냐. '''내가 제13사도가 되어 버려서''' 그런 거야. 내가 원인이었어." "가프의 문은 내가 닫을게. 신지가 걱정할 건 없어."라며 위로하더니, 스스로 제13호기의 가슴을 창으로 차례로 찌른다. ~~그런데 고통은 신지가 받는다.~~ 그러자 포스 임팩트가 시작될 때 이미 작동을 시작했던 DSS 초커의 육각 기둥이 더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하고, 절규하는 신지 앞에서 카오루는 "슬픈 표정 짓지마. 다시 만날 수 있어, 신지"라는 말을 남기고 미소와 함께 DSS 초커에 의해 폭사한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 제9사도의 장기자랑 때와 더불어 희귀한 잔인한 장면이다. DSS초커가 발동하면서 육각 기둥이 목 주변을 에워싸고 동시에 목에 박히면서 신지 눈 앞에서 터져 죽으며 피가 사방으로 튄다.] 기폭제였던 카오루의 죽음으로 제13호기는 유사신화 형태가 풀려 그대로 추락하지만, 여전히 가프의 문은 닫히지 않는다. 이를 본 마리는 제13호기에 남은 신지가 제레의 보험이었단 걸 알아채고, 제13호기에 달라붙어 신지의 엔트리 플러그를 강제로 사출시킨다.[* 이때 각성 상태가 아직 유지되고 있는 제13호기를 만지자 8호기의 팔이 '코어화'된다.] 그제야 마침내 가프의 문이 닫히며 포스 임팩트가 중단되지만, [[이카리 겐도]]는 실패는 했지만 [[계획대로]]라며 만족하고, 진상을 알지 못하는 [[빌레]]는 다 망가진 2호기와[* 자폭을 했는데 남은 모양이 EOE에서 2호기가 비둘기쇼를 당하고 남은 모양과 꽤 비슷하다...] 코어화로 양팔이 손상된 8호기를 회수하고 전역을 이탈한다. 일련의 사건에 충격먹고 [[정신줄]]을 놓은 신지는 엔트리 플러그에 처박혀만 있었다. 달려온 아스카가 뚜껑을 열고 "꼬맹이 신지, 나를 도와주지 않는군."이라고 하지만 신지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고, 결국 보다못한 아스카는 신지를 강제로 끌어내서 일어서는 건 니가 혼자 똑바로 하라고 면박을 주고 입술도 잡아당기고 하더니 ~~츤츤대면서~~ 어린애 다루듯 끌고 간다.[* 신지는 14년 동면한 셈이라 작중 인물들은 신지보다 14년 더 살았다. 에바 시작부분의 미사토와 신지 나이뻘로 차이난다 생각하면 이상한 장면이 아니다.] 어디선가 탈출한 레이가 나타나자 아스카는 "여긴 L결계밀도[* 상세한 내용은 해설되지 않았다. 서드 임팩트 후 센트럴 도그마의 폭심지를 봉인한 릴리스의 결계와 유사한 의미로 추정된다. 이 농도가 높으면 [[릴림]]은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구조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모양.]가 너무 세서 구하러 올 수 없겠어. 릴림이 올 수 있는 곳까지 이동하자"라고 제안한다. 신지, 아스카, 레이가 붉은 대지 위를 걸어가는 모습을 끝으로 에반게리온: Q는 막을 내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